소아 단기지속 두통

소아 단기지속 두통

Short-lasting headache in children

(구연):
Release Date : 2009. 10. 23(금)
Joon Woo Baek, M.D., Sung Koo Kim, M.D., Kon Hee Lee, M.D
Department of Pediatric,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versity, Kangnam Sacred Heart Hospital, Seoul, Korea
백준우, 김성구, 이건희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소아과학교실

Abstract

목적: 두통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소아 중 통증시간이 아주 짧은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이처럼 단시간 통증을 보이는 원발성 두통은 자율신경이상이 동반되는 군과 동반되지 않는 군으로 나눌 수 있다. 자율신경이상이 동반되는 군에는 돌발반두통, SUNCT, 군발두통 등이 있으며, 동반되지 않는 군에는 수면두통 등이 있지만 소아연령에서는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본 연구에선 소아 단기지속 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양상 및 예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본원 소아청소년과에 30분 미만의 두통시간을 호소하여 입원하였거나 외래 방문했던 2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1)초진연령, 2)성별, 3)두통의 위치, 4)통증의 중증도 및 5)지속시간, 6)빈도, 7)전조증상의 유무, 8)가족력, 9)치료제 및 주 치료제로 쓰였던 gabapentine의 치료기간, 10)기타 환아의 사회경제적 상태 및 부모의 학력수준 등에 대해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고찰하였다. 환자예후를 알기 위해 전화 설문으로 현재 두통의 유무, 통증의 빈도 및 강도의 감소 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추적조사기간은 평균 11개월(2~36개월)이었다. 결과: 대상 환자의 평균 발병연령은 9.3세였고, 남녀 비는 남자 7명(25.9%) 여자 20명(74.1%)으로 여아에서 많이 관찰되었다. 대상 환자의 두통 위치, 중증도 및 지속시간과 빈도는 매우 다양하였다. 대다수인 26명(96%)에서 전조증상이 관찰되지 않았고, 가족력은 5명(18.5%)에서 있었다. 4명의 환자는 두통에 대한 특별한 치료 없이 증상이 호전되었고, 치료제를 투여 받은 나머지 23명의 환아 중 19명(82%)에서 gabapentine이 단독 혹은 복합 사용되었고, 이들 모두 치료 후 두통의 빈도, 시간, 중증도의 뚜렷한 호전 보였다. 전화 설문 추적조사에서 전체환자 중 18명(67%)은 두통이 전혀 없었다. 치료 후 두통 증상 남아 있음을 호소한 9명(33%)의 환자를 대상으로 과거 중증도를 조사하였을 때 5명에서 중증 통증을 호소했었고, 4명에서 중등도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두통 호소 환아에서 증상 발현 후 치료시작까지 평균 시간이 5.4개월로 전체 평균 4.8개월보다 길었다. 현재 두통 호소 환아에서 과거 치료기간은 평균 62일로 전체 평균 42일보다 길었다 . 결론: 단기지속 두통을 보인 소아 대부분에서 치료에 잘 반응하였다. 전화 설문조사 결과 결과 과거 통증이 심할수록, 치료 시작이 늦을수록, 치료 기간이 길수록 치료 후에도 두통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았다.

Keywords: 단기지속 두통, ,